영화이야기

자백

시네마킴 2022. 10. 31. 18:19

불륜 사실을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받은 유민호(소지섭)는 협박범이 지시한 호텔로 향한다. 호텔방엔 같은 협박을 받은 내연녀 김세희(나나)가 와 있다. 누군가의 음모에 말려든 걸 직감하는 순간 두 사람은 갑작스러운 괴한의 습격을 받는다. 유민호가 정신을 차렸을 때 김세희는 죽어 있고 괴한은 사라진 뒤다. 때마침 경찰이 들이닥치고 성공한 IT 사업가였던 유민호는 살인 사건 용의자로 끌려나온다. 누군가 호텔방 밖으로 나간 흔적을 찾을 수 없는 밀실살인사건. 유민호는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승률 100% 변호사 양신애(김윤진)를 찾는다.

윤종석 감독의 <자백>은 스페인 감독 오리올 파울로의 <인비저블 게스트>(2016)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눈 내리는 깊은 산속 별장을 배경으로 변호사 양신애의 질문과 의뢰인 유민호의 진술을 통해 전개되는 영화는 고전 추리소설을 읽을 때 느낄 법한 재미와 몰입감을 스크린에 옮긴다. 진실을 전부 털어놔야만 도울 수 있다는 강경한 입장의 변호인과 무언가 숨기고 싶은 게 있는 의뢰인은 진실의 주도권을 두고 팽팽한 긴장감을 이어간다. 궁지에 몰린 예민한 의뢰인을 연기한 소지섭과 진실을 집요하게 파헤치는 변호사 김윤진의 연기 대결이 <자백>의 묘미다. 두 사람의 대화에서 단서가 하나 뒤바뀔 때마다 상황은 예측할 수 없이 반전되고 그때마다 1인2역처럼 다른 온도의 표정으로 사건을 재연하는 나나와 최광일의 연기도 인상적이다. 극 초반에 제시된 의미심장한 정보들이 차례로 회수되고 마지막 순간까지 반전을 이어가는 이 서스펜스 스릴러는 극중 양신애가 증언의 핵심이라고 언급한 ‘창의력’과 ‘논리’를 지닌 서사로 관객을 설득시킨다.

 


출처 - 씨네21

 


<p>윤종석</p><p>감독</p>

윤종석

감독

<p>소지섭</p><p>주연</p>

소지섭

주연

<p>김윤진</p><p>주연</p>

김윤진

주연

<p>나나</p><p>주연</p>

나나

주연

<p>최광일</p><p>주연</p>

최광일

주연

<p>원동연</p><p>제작</p>

원동연

제작

<p>김지홍</p><p>제작</p>

김지홍

제작

제대로 함정에 빠졌다!불륜 사실을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받고 향한 호텔에서 의문의 습격을 당한 유민호(소지섭).정신을 차려보니 함께 있던 김세희(나나)는 죽어있고, 범인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하루아침에 성공한 사업가에서 밀실 살인 사건의 유일한 용의자로 누명을 쓴 유민호는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승률 100%의 변호사 양신애(김윤진)를 찾는다.눈 내리는 깊은 산속의 별장에서 마주한 두 사람,양신애는 완벽한 진술을 위해 처음부터 사건을 재구성해야 한다고 말하고, 사건의 조각들이 맞춰지며 유민호가 감추고 있던 또 다른 사건이 모습을 드러내게 되는데…두 개의 사건, 두 개의 시신숨겨진 진실이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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